처음 목욕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쓴 도윤아빠의 글대로 모든것에는 처음이있다.
좋은 경험이건, 좋지 않은 경험이건간에 처음이라는건 당황스러움과 혼란을 늘 함께하는게 아닐까 ?
놀이방에 다닌지 한달이 조금 지난 도윤이는 드디어 처음 감기를 옮아왔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열이 슬슬 나더니 결국 코감기가 되어버렸고, 아직은 코로밖에는 숨을 쉴줄 모르는 아기도윤은 생에 처음으로 코가 막혀 숨을 쉴수 없는 공포를 느끼게된 것이다.
겨우 잠이 들어도 이내 소리를 지르며 무서운 얼굴로 깨어나는 도윤이가 참 안스러웠지만, 코감기로는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줄 방법이 나에게는 없었다.
이런면에서 인생은 참 가혹하다. 비록 부모라 하더라도 알려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고, 결국은 자신이 겪고내고 터득하는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이제 6개월된 아기도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었다..ㅡㅡ;;)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도윤이 코에서 콧물을 제거해주는일 정도랄까... 물론 도윤이는 그것도 아주아주 싫어한다. 코에 낮선 무언가 들어가서 콧물들을 빨아내는 기억이란 그리 좋은 기억이 아닐테니 대략 이해도 가긴하지만..
어쨋든 그렇게 도윤이랑 잠못이루는 긴 밤을 보내고나서, 병원을 다녀왔다.
아기를 위한 감기약도 없으니, 아기를 세월서 car seat에서 재워볼것 그리고 타이레놀을 먹이라는 얘기만을 듣고 돌아온터라 별반 소득은 없었다. 늘 그랬던것 처럼...
그래도 둘 째날은 첫 날처럼 당황하지만 않았는지 비교적 잠을 잘 자는 편이었고, 얼굴도 많이 편안해 보였다.
일교차가 커져 새벽에 추워지는 것만 잘 막아주면 곧 나을 듯 한다.
이제 병치례와 고통에대해 하나씩 배워가는 도윤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엄마로써 안쓰럽긴하지만, 하나씩 배워가는 대견스런 모습으로 지켜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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